사회
"청년실업·일자리 해법은 한국형 듀얼시스템"
입력 2014-09-24 07:00 
【 앵커멘트 】
청년실업과 일자리의 미스매치 현상은 대학진학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의 '듀얼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진국의 경험을 통해 청년실업의 해법을 모색하려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최근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독일의 듀얼시스템에 집중됐습니다.

일주일에 1~2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3~4일은 기업에서 실무교육을 받으며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제도입니다.

▶ 인터뷰 : 바우어 / 독일 국제협력기관
-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이는 회사의 이익이 됩니다. 학생들이 회사의 인력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이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도 회사에 알맞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실업률을 크게 낮췄습니다.

반면 우리의 경우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취업률은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정태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 "정말로 사회가 원하는 기업이 원하는 그런 사람을 길러내지 못하는 데에 있고 노동시장에서 인력을 매치시켜주지 못하는…."

독일의 경험을 창조적으로 활용한 한국형 듀얼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욱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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