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한상대회 부산서 개막…'통일 대박' 이끈다
입력 2014-09-24 07:00  | 수정 2014-09-24 08:44
【 앵커멘트 】
국내외 한민족 경제인들 3천여 명이 오늘(24일) 부산에서 경제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모색합니다.
올해 참석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특히 대북사업 투자를 통일경제 해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지난 1월 6일)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북통일로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는 '통일 대박'론.

이를 위해 개성공단 국제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국 기업의 대북 투자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답보 상태인 남북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들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늘 부산에서 개막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에선 한상들의 대북 투자를 통한 통일경제 해법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어제)
- "(북한에) 경제특구도 더 만들어서 그 사람들이 스스로 시장경제를 원하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가져와야겠다."

한상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한반도판 마셜플랜'.

한반도 서부와 동부를 철도와 도로로 연결한 후 이를 교두보 삼아 러시아와 중국, 유럽까지 횡단하는 물류항로를 개발하고,

북한의 관광과 기술자원을 개발해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돕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 인터뷰 : 박종범 / 제13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 "고국이 성장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고국에 투자를…."

글로벌 한상들이 대북 투자환경을 바꾸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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