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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앨더슨 단장과 계약 연장...감독도 재신임
입력 2014-09-24 05:59 
뉴욕 메츠가 단장과 감독을 재신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샌디 앨더슨 단장과 계약을 연장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도 2015시즌 팀을 맡는다.
메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앨더슨 단장과의 계약을 2017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콜린스 감독도 2015년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24일 현재 76승 80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공식적으로 탈락한 상태. 그러나 메츠 구단은 단장과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제이콥 디그롬 등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에이스 맷 하비가 돌아오는 2015년에 다시 한 번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계산이다.
제프 윌폰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는 팀을 포스트시즌 경쟁자 위치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앨더슨 단장의 모습에 만족했다”면서 단장과 그 직원들은 정상급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팀이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선수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단장 재신임의 이유를 밝혔다.
앨더슨 단장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메츠 구단에게 감사하다”면서 올해 긍정적인 면이 많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콜린스의 2015시즌 복귀를 알린 앨더슨은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위한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줬고, 선수들은 그 밑에서 열심히 뛰었다. 내년 시즌에도 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였다.
2010년 메츠 단장으로 합류한 앨더슨은 1988~1990년 오클랜드를 3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끈 것을 비롯해 2005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단장이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앨더슨과 함께 감독으로 부임한 콜린스는 네 시즌 동안 301승 34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지며 레임덕 논란에 시달렸지만, 내년 시즌 지위를 보장받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휴스턴(1994~1996), 애너하임(1997~1999)에서 감독직을 맡았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2007~2008), 2009 WBC 중국대표팀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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