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내 IS공습에 반발 "민간인 공격하겠다" 동영상 '섬뜩'
입력 2014-09-23 22:48 
미국 시리아내 IS공습/ 사진=MBN
미국 시리아내 IS공습에 반발 "민간인 공격하겠다" 동영상 '섬뜩'

'미국 시리아내 IS공습'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한 가운데, IS 조직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3일(현지시간) "국제 연합군이 (시리아) 락까의 IS 본부와 검문소, 기지 등을 공격했다"며 "락까의 IS 기지 두 곳에 대한 공격으로 조직원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두 기지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IS 조직원들 사이에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IS는 지지자들에게 '반 IS 동맹국'의 국민을 살해하라는 섬뜩한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42분짜리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IS는 이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미국과 프랑스 등 '반 IS 동맹국'의 국민을 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드나니 IS 대변인은 "지지자들이여, 당신이 어디에 있든 이 전투를 피해갈 수는 없다"며 "군인들과 민간인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동맹국 국민의 집을 파괴하고 그들이 비참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S는 현재까지 세 명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고 실제로 50대 프랑스인을 납치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IS에는 미국인 전투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만큼 미 국토안보부는 테러 가능성에 대해 초비상 경계령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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