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 현 의원 도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입력 2014-09-23 19:40  | 수정 2014-09-23 21:00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김 현 의원이 도대체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대리기사의 증언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김 현 의원이 대리운전 기사 이 모 씨에게 시비를 건 것은 이 씨가 시간이 너무 지체됐다며 돌아서던 때였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대리운전 기사
- "(제가) 돌아서서 가니까 김 현 의원이 '어 이건 아니지. 야 거기 서. 너 어디가?'하면서 쫓아오면서 시비가 발단이 된 거예요. 아니지 그러면서 쫓아오면서 저한테 '너 소속이 어디야? 대리운전 회사 전화번호 내놔봐'…"

이 씨는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다른 일을 하러 가겠다고 설명을 하고 돌아섰지만, 김 현 의원은 다시 막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대리운전 기자
- "'야 너 거기 안 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그러면서 쫓아오면서 얘기하는 거예요."

이 씨는 이 과정에서 상당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대리운전 기사
- "김 현이라는 사람이 말투가 있잖아요. 대리운전 기사라고 굉장히 무시하면서 하는 말투가 있어요.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굉장히 무시하는 투로 얘기하는 게 있단 말이에요."

대리운전 기사라도 최소한 인격은 존중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항변했지만, 김 현 의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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