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대리기사 "김현 의원 사과받고 싶다"

세월호 유가족으로부터 폭행당한 대리기사가 김현 의원의 사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의원이 사건의 발단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MBN이 만난 대리기사 이 모씨는 자신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모씨는"제가 쌍방(폭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저는 왜냐하면 멱살을 심하게 잡혀 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을 도운 행인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며 "만일 그분들에게 피해를 가면 절대 합의를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문제에는 서명과 모금에도 참여했다며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했다.
이 모씨는 특히 이번 폭행 사건이 크게 번진 책임은 김 현 의원에게 돌렸다.
그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됐으니까, 다른 일 하러 가겠다고 돌아서서 가는데, 야 너 거기 안 서? 내가 누군지 알아? 사실 김현 의원이 저한테 그렇게 시비만 걸지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현 의원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