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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살아나나...채권금리 연 5%
입력 2007-04-17 16:22  | 수정 2007-04-17 16:22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취재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채권금리가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5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달말 4.78%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어느덧 5%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단기금리는 두달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도 해소됐습니다.

이처럼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표별로 엇갈리기는 하지만 수출이나 소비, 설비투자는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내수라든가 수출이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봅니다. 연간 전체로 4% 중반으로..."

경기에 선행한다는 주식시장의 최근 활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금리예측기관들이 올해 경기를 '상저하고'로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금리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실물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공공요금이나 학자금 등 물가상승 우려로 중장기 금리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하반기에는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인상시기는 7~8월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콜금리가 오르면 주춤하던 단기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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