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계청 고용조사, '20대女' 20대男보다 취업 강세
입력 2014-09-23 14:49 

20대 여성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취업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0대(20~29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6%로 20대 남성(62.0%)보다 2.6%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여성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192만5000명으로 20대 남성 207만명보다는 적었지만 각 성별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여성이 남성을 앞섰다.
2012년 초반까지만 봐도 취업의 문은 남성이 더 넓었다.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1분기 20대 남성(64.0%)이 20대 여성(62.5%)을 앞질렀던 때를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까지 아홉 분기째 20대 여성이 20남성보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다.
취업시장에서 여성이 유리한 건 갈수록 더 확대되고 있다. 20대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의 격차는 2012년 2분기 1.5%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0~1% 선에서 움직였다. 올해 2분기 20대 남여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2%포인트 이상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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