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노조 저지로 결국 무산
입력 2014-09-23 10:22  | 수정 2014-09-24 10:38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무산됐다.
한국연금학회는 애초 지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공무원노조 지도부와 노조원 500여명이 토론회장에 대거 난입해 "연금개혁 해체',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결국 오전 10시27분께 토론회 취소를 선언했다.
노조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의장 앞쪽 좌석을 모두 차지하고 구호를 복창했으며, 일부 노조원들은 욕설을 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김무성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학회 소속 사회자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이한구 당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은 소음과 반발이 너무 심해 회의 진행을 포기하고 20분여 만에 퇴장했다.

이날 토론회 무산에 대해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한 토론회가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지도 못한 채 공무원노조의 의도적 방해로 무산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무산됐네"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잘 해결되었으면"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논의는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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