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B금융,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전망"
입력 2014-09-23 09:17 

신한금융투자는 23일 KB금융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2분기 만기된 약 3조2000억원의 고금리 채권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진다"며 "그룹 순이자마진은 1bp 개선된 2.49%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8월 기준 금리 인하로 3분기 마진 축소가 불가피한 타행들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슈인 동부제철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없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넥솔론의 익스포져도 50억원 미만이다"고 덧붙였다.

팬택의 익스포져 100억원의 경우 지난 1분기 100% 충당금으로 적립해 충당금으로 고전할 일은 없어 보인다는 게 김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과거 높은 수준의 충당금 적립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시기에 접어들었고 경기 민감 여신의 리스크 관리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본다"며 "따라서 시장에서 우려하는 신임 경영진의 Big Bath (대규모 충당금 적립)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남은 하반기 중기 및 가계 대출 성장을 통해 연간 3.5~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출 포트폴리오 내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60%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택 시장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갈 경우 심리와 펀더멘털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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