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일본, 중국에 콜드게임승…A조 최강자 입증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일본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산뜻한 출발에 나섰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A조 조별예선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11–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역시 A조 최강자다운 경기력이었다. 일본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출신을 대표로 내보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 하지만 대회전부터 A조에는 일본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날 일본 선발로는 애초 좌완 가토 다카유키가 나서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선발로 우완 사타케 카츠토시가 나섰다. 사타케는 일본 대표팀 마운드에서 세키야 료타(2다음으로 구위가 좋은 투수. 하지만 1회초 1사 후 중국의 양??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왕웨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벗어난 일본은 1회말 공격에서 쉽게 3점을 냈다. 1사후 타바타 유이치가 중국 선발 리신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엔도 잇세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하야시 도시유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마쓰모토 아키라의 적시타와 후지시마 타쿠야의 3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2회도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나가노 시케키의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타바타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엔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야시가 주자일소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6-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3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후지시마의 3루타와 구라모토 도시히로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득점없이 7점 차를 유지한 일본은 6회말 공격 2사 만루에서 마쓰모토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0-0을 만들며 콜드게임 요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일본 멈추지 않고 후지시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1-0로 벌어진 상황에서 일본은 7회초 중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예선 첫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장식했다.
이날 일본 선발로 나온 사타케는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다소 불안했지만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불펜 에이스인 사이드암 고마쓰 츠쿠사가 2이닝을 막았고, 요코타 테츠가 6회를 책임졌다. 마지막 7회는 선발 요원인 이구치 타쿠아키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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