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다시 삼성동 도전…서울의료원 부지 검토
입력 2014-09-22 19:40  | 수정 2014-09-22 21:53
【 앵커멘트 】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이어서, 이번에는 바로 옆 서울의료원 부지가 매각에 들어갑니다.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삼성그룹의 재도전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음 달 매각에 들어가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은 이번에 팔린 한전부지 바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엑스 대로변에서 떨어져 있지만, 서울시가 잠실운동장과 연계한 개발을 추진할 경우, 국제교류업무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승호 / 공인중개사
- "지금 계획되어 있는 (코엑스 인근) 도로 지하화와 종합운동장과의 연계 개발 가능성으로 굉장히 가치가 있는 땅으로 보여집니다."

서울의료원 부지의 면적은 약 3만 1천 제곱미터.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앞으로 용적률 400%, 건물은 최고 27층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미 서울의료원 부지 옆 한국감정원 땅을 사들인 상황.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2년 전 삼성그룹이 사들인 한국감정원 부지를 합치면 현대차가 인수한 한전부지의 50%에 해당합니다."

삼성 측은 "서울의료원 매각 공고가 나면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과 같은 삼성동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짓겠다는 '삼성동 플랜'이 다시 한번 가동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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