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상장 효과에 힘입어 국내 인터넷 기업 주가가 향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ㆍ다음 등 인터넷 대표주들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게임 업체들이 수혜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는 알리바바의 이 같은 흥행 성공이 국내 인터넷 기업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주목할 부분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8.5배로 텐센트(28.8배)와 네이버(30.4배)의 밸류에이션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급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 알리바바 상장은 관련 종목에 일정 부분 악재로 작용해왔다. 알리바바 주식을 사려면 기존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하락률이 9%에 달했고, 다음은 15일까지 11.7% 하락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상장이 일단락되면서 이 같은 악재가 걷혔다.
알리바바가 상장을 통해 22조원이 넘는 막대한 현금을 쥐게 된 만큼 인수ㆍ합병, 지분 참여 등 국내외 콘텐츠 업체에 대한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이버ㆍ다음 등 인터넷 대표주들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게임 업체들이 수혜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는 알리바바의 이 같은 흥행 성공이 국내 인터넷 기업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주목할 부분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8.5배로 텐센트(28.8배)와 네이버(30.4배)의 밸류에이션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급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 알리바바 상장은 관련 종목에 일정 부분 악재로 작용해왔다. 알리바바 주식을 사려면 기존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하락률이 9%에 달했고, 다음은 15일까지 11.7% 하락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상장이 일단락되면서 이 같은 악재가 걷혔다.
알리바바가 상장을 통해 22조원이 넘는 막대한 현금을 쥐게 된 만큼 인수ㆍ합병, 지분 참여 등 국내외 콘텐츠 업체에 대한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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