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기업, 베트남 수도-중국 연결 고속도로 공사 준공
입력 2014-09-22 15:49 
경남기업은 지난 21일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성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접경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노이바이~라오까이 구간)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연장 245㎞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총 12억49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총 8개 공구 중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및 포스코건설이 6개 공구 공사를 시공하고 나머지는 중국과 베트남 업체가 각각 1개 공구를 담당했다.
이날 열린 개통 행사에는 응웬 떤 중 총리 이하 정부 주요 인사,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축사에서 금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노이바이와 라오까이를 기존엔 8~10시간 소요되던 것이 3~4시간으로 크게 단축되어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물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는 양국 간의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공사에 참여한 한국건설사 등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한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으며, 올 상반기에 수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을 포함, 현재 진행 중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 교량간 연결도로공사 1개 공구, 락지아 우회도로 등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총 15.6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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