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저 연기만 잘하는 배우는 이제 식상하다. 노래와 춤이 위주인 아이돌도 연기를 하고 있기에 점점 배우들의 설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기발한 개인기를 지닌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토대로 수준급의 연출력까지 선보이는 배우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잘 알려졌듯. 배우 정우성과 구혜선, 유지태 등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특히 구혜선의 ‘다우더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고, 유지태는 ‘마이 라띠마로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기에 연출자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이들의 모습은 새롭다. 연기를 잘 하기에 어느 각도에서 어떤 연기가 가장 돋보이는지, 어떤 장면에서는 이 앵글이 좋은지 등을 감독 못지않게 알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연출하고 싶은 배우들을 위해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는 ‘멘토스쿨도 진행 중이다. 멘토스쿨은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스마트폰영화 감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이 멘토가 되어 이들에게 연출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2014년 정우성, 안재홍, 남규리, 안영미, 호란, 배한성이 배우, 가수, 개그우먼, 성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당당히 대중 앞에 나섰다. 그러니 대중들은 흐뭇하고 냉정하게 작품을 관람하면 된다.
◇ 정우성 ‘킬러 앞에, 노인
정우성 연출의 ‘킬러 앞에, 노인은 노인을 죽여야 하는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진호, 우상전, 유인영 등이 출연했다. 아직 첫 선을 보이지 않은 작품이며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대단한 단편들 섹션에 초청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사 갤럭시S의 프로모션으로 제작된 ‘나와 S4의 이야기 중 ‘4랑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 등으로 연출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안재홍의 ‘열아홉, 연주는 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여고생 연주와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는 성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족구왕 ‘타짜-신의 손 ‘출중한 여자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연출가로서의 변신이 새롭고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예심을 통과하며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한 25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에 작품성까지 증명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김연주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여고생을 만난 성민은 무작정 그녀를 쫓아간다.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자신이 수상한 사람이 아님을 밝힌 후 자율방범봉사대 앞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난 배우다. 그러나 유명하지는 않다” 26살이다. 아니 27살, 28, 아니 29살이다” 아저씨는 아니고 오빠다” 등 다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는 성민의 모습에 연주는 내일 뭐하냐. 속초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두 사람의 속초 여행이 시작된다.
먼저 연주에게 말을 건넸지만 너무도 순수한 성민의 모습이 웃음을 안기고 있고, 여성스러운 얼굴과 달리 너무도 당찬 연주의 모습이 극과 극 재미를 선사한다. 속초에서도 성민의 허당기 넘치는 매력은 돋보인다. 미성년자인 연주와 캔 맥주를 마시며 너만 잡혀가나? 나만 잡혀가나?”라고 물었고, 이에 연주는 편의점 아저씨도 잡혀갈 것이다”라고 태연하게 답하며 폭소케 만든다.
귀여운 성민의 모습이 마치 이 작품의 연출가이자 3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한 ‘족구왕에서 열연한 안재홍의 모습을 보는 듯해 친숙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이미 잘 알려졌듯. 배우 정우성과 구혜선, 유지태 등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특히 구혜선의 ‘다우더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고, 유지태는 ‘마이 라띠마로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기에 연출자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이들의 모습은 새롭다. 연기를 잘 하기에 어느 각도에서 어떤 연기가 가장 돋보이는지, 어떤 장면에서는 이 앵글이 좋은지 등을 감독 못지않게 알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연출하고 싶은 배우들을 위해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는 ‘멘토스쿨도 진행 중이다. 멘토스쿨은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스마트폰영화 감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이 멘토가 되어 이들에게 연출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2014년 정우성, 안재홍, 남규리, 안영미, 호란, 배한성이 배우, 가수, 개그우먼, 성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당당히 대중 앞에 나섰다. 그러니 대중들은 흐뭇하고 냉정하게 작품을 관람하면 된다.
◇ 정우성 ‘킬러 앞에, 노인
정우성 연출의 ‘킬러 앞에, 노인은 노인을 죽여야 하는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진호, 우상전, 유인영 등이 출연했다. 아직 첫 선을 보이지 않은 작품이며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대단한 단편들 섹션에 초청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사 갤럭시S의 프로모션으로 제작된 ‘나와 S4의 이야기 중 ‘4랑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 등으로 연출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열아홉, 연주
◇ 안재홍 ‘열아홉, 연주안재홍의 ‘열아홉, 연주는 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여고생 연주와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는 성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족구왕 ‘타짜-신의 손 ‘출중한 여자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연출가로서의 변신이 새롭고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예심을 통과하며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한 25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에 작품성까지 증명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김연주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여고생을 만난 성민은 무작정 그녀를 쫓아간다.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자신이 수상한 사람이 아님을 밝힌 후 자율방범봉사대 앞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난 배우다. 그러나 유명하지는 않다” 26살이다. 아니 27살, 28, 아니 29살이다” 아저씨는 아니고 오빠다” 등 다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는 성민의 모습에 연주는 내일 뭐하냐. 속초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두 사람의 속초 여행이 시작된다.
먼저 연주에게 말을 건넸지만 너무도 순수한 성민의 모습이 웃음을 안기고 있고, 여성스러운 얼굴과 달리 너무도 당찬 연주의 모습이 극과 극 재미를 선사한다. 속초에서도 성민의 허당기 넘치는 매력은 돋보인다. 미성년자인 연주와 캔 맥주를 마시며 너만 잡혀가나? 나만 잡혀가나?”라고 물었고, 이에 연주는 편의점 아저씨도 잡혀갈 것이다”라고 태연하게 답하며 폭소케 만든다.
귀여운 성민의 모습이 마치 이 작품의 연출가이자 3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한 ‘족구왕에서 열연한 안재홍의 모습을 보는 듯해 친숙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