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0만6328대로 집계됐다. 수입 승용차가 등록 기준 100만대를 넘은 것은 수입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지 27년만에 처음이다.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지난 7월 98만9695대였고 지난달 1만6633대가 추가로 등록되며 100만대를 넘어섰다.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4만1751대다.
정부는 지난 1987년 수입차를 처음으로 개방한 바 있다.
수입차 시장은 최근 소비자 선호 증대와 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등에 업고 급속히 팽창 중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11만2375대를 기록, 연말까지 연간 판매대수가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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