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후 6시만 되면 사라지는 사무실…왜?
입력 2014-09-22 15:12  | 수정 2014-09-22 22:04
【 앵커멘트 】
오후 6시 자신이 일하던 책상이 다 사라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외국의 한 회사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해고 통보가 아니라 일과 시간에 집중하고 6시 이후에는 아예 근무하지 말라는 취지에서라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앉아서 일만 하고 야근을 밥먹듯 하는 사무실에서 건강을 챙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자를 밀고, 짐볼을 들어보지만, 다른 사람이보고 있다면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죠.

그런데, 야근을 없애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낮 동안 일을 보던 사무실이 갑자기 요가 강습실로 바뀝니다.


책상을 천장으로 올리도록 설계가 돼 있습니다.

책상을 치우니 운동할 공간이 나오고, 점심 시간에는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식당으로 변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디자인 회사인데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매일 저녁 6시 퇴근시간이 되면 책상을 모두 천장으로 올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겁니다.

야근이 없으면 일과 시간에 효율적으로 근무하게 된다는 게 이 회사의 경영철학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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