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효도폰 대명사인 '와인폰' 여섯번째 시리즈 '와인스마트'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폴더폰 형태 '와인스마트'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별도로 전용 버튼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터치패널로만 이뤄진 전형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불편해하는 장년층 수요를 고려하면서 카카오톡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문자, 주소록, 앨범, 카메라 등 다른 기능도 각각 전용 버튼이 있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폴더폰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터치하는 식으로 기능을 쓸 수도 있다.
눈이 침침한 중장년층 사용자 시력을 고려해 화면에 가로.세로 3줄로만 앱을 배열했다. 스마트폰 글씨가 작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중장년층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주 사용층인 노약자가 위험에 빠졌을 때를 대비해 '안전지킴이' 기능도 들어갔다. 오랫동안 휴대폰을 쓰지 않거나 미리 정해놓은 지역을 이탈했을 때 보호자 휴대폰에 자동으로 이용자 위치가 전달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와인스마트는 효도폰과 스마트폰 주요 장점을 더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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