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긴어게인’, 역대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2위…250만 목전
입력 2014-09-22 14:32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비긴어게인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어게인은 지난 21일 하루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12만4968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243만7761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6주차임에도 지난 주말보다 관객수가 늘어나면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긴어게인은 금주에도 실시간 예매율 2위를 나타내며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어 25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긴어게인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최종 관객수 2,433,298명·2004년)을 넘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해 개봉 외화 중 9위까지 상승했다.

‘비긴 어게인의 제작비는 1,000만 달러(위키백과 기준)로 할리우드 평균 제작비 7,500만 달러의 1/7 규모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5배에 달하는 4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박스오피스 모조 18일 기준)

‘비긴 어게인의 두 달여간 이어진 흥행가도는 그야말로 기적과 같다. 통상적으로 매주 신작들이 개봉하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흥행세를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실정. 그러나 ‘비긴 어게인은 8월 13일 개봉 첫 주말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9위로 출발했으나 개봉 2주차 주말 15만여 명을 동원하며 3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3주차 주말 28만여 명, 4주차 주말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에 48만여 명, 5주차 주말 35만여 명에 이어 6주차에도 36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12일부터 무려 2주간이나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입소문의 파급력을 과시했다.

‘비긴 어게인의 신드롬에는 OST를 빼놓을 수 없다.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국내 음원순위를 석권해 현재 네이버 뮤직 해외 톱100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 순위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싹쓸이하고 전체 음원 순위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국내 가수들의 커버곡까지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긴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 연인과 가족 간의 관계 회복,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시작한다는 인생과 사랑이 담긴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덕분에 연인과 젊은 층의 관객들은 물론 가족과 중장년층 관객들로까지 관객층이 넓어져 ‘비긴어게인의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에 이어 또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비긴어게인은 존 카니 감독의 명불허전 섬세한 연출력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톱가수들의 호연, 희망의 메시지와 더불어 뉴욕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까지 찬사를 받으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