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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램파드, 친정팀 첼시에게 비수 꽂아
입력 2014-09-22 12:15 
맨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AFPBBNews=News1
맨시티 램파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6)가 친정 팀 첼시를 상대로 동점 골을 터트리며, 현 소속팀에게 승점을 안겨줬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2014―15 EPL 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쉬얼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램파드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1분 사발레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첼시는 5분 뒤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2분 램파드를 교체 투입했다. 램파드는 후반 39분 밀너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램파드는 득점 이후에도 골 세레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경기 후 램파드는 "몹시 힘든 상황이었다. 첼시 팬과 13년간 함께 했었기 때문에, 득점 이후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만약 첼시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행동이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혓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4승 1무(승점13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고 맨시티는 2승2무패(승점8)점을 기록하며 6위를 달렸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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