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캐나다 FTA 체결 하루 앞두고…증권업계 '자동차 업계 주목'
입력 2014-09-22 11:35 
한·캐나다 FTA / 사진=MBN


'한·캐나다 FTA'

한국과 캐나다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체결을 하루 앞두고 22일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주의 수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번 FTA 체결은 2005년 협상 개시 이후 9년만으로, 양국 모두 10년 내 수입액의 약 99%를 자유화하게 되는 것 입니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승용차 관세(6.1%)를 3년 내 철폐키로 한 부분에 주목하며 최대 수혜업종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를 꼽고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와의 교역 항목 중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캐나다로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기준 22억3천만달러, 수출 비중은 42.8%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캐나다 승용차 시장에서 각각 13만7천대와 7만2천대를 판매해 합산 점유율이 12%에 달했습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산 자동차는 관세철폐로 6.1%만큼의 가격경쟁력을 캐나다 시장에서 확보할 전망"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캐나다 시장 점유율이 수년간 정체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뉴스는 분명 호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중·소형차가 중심인 시장으로, 가격 인하가 갖는 경쟁력이 꽤 클 것"이라며 "일본 업체의 점유율(지난해 기준 33.5%) 일부를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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