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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 사격 10m 공기소총, 銀->銅 재정정 해프닝
입력 2014-09-22 11:35  | 수정 2014-09-22 12:39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대표팀의 메달이 은메달로 정정된 이후 실격처리 된 중국측의 항의로 다시 동메달로 재정정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설아(18, 창원봉림고), 정미라(27, 화성시청), 김계남(17, 울산여상)이 출전한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241.6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사후 장비검사에서 중국의 장빈빈이 실격 처리되면서 자연스럽게 2위로 올라섰다.
장빈빈은 ISSF 규칙(6.7.9.1, 6.7.9.2)에 의거해 사후 검사 시 무게 추를 사용한 것이 발견 돼 실격됐다. 중국은 합산 점수 125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지만 장빈빈의 실격으로 합산 3명을 채우지 못해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한국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실격 처리 이후 중국이 강력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장시간의 회의 끝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판정을 번복했다. 결국 중국이 경기 직후 순위대로 금메달, 이란(1245.9점)이 은메달, 한국이 동메달로 다시 변경됐다.
한 단계씩 올라섰던 개인 순위도 다시 떨어졌다. 김설아는 416.0점으로 개인 7위, 김계남이 414.4점으로 개인 10위, 정미라가 411.2(27위)를 쐈다.
김설아는 개인 7위에 올라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진출했다. 김설아는 오전 11시30분 부터 금메달에 도전한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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