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후 북상 中…한반도 `23~24일 많은 비`
입력 2014-09-22 10:40  | 수정 2014-09-23 11:08

'태풍 풍웡'
필리핀을 강타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빠르게 북상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한반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오는 23~24일쯤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북북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중국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서해상에서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풍웡은 강풍방경이 250km로 강도 약으로 약화됐고 크기는 소형으로 축소돼 시속34km/h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3일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돌풍을 동반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한편 태풍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뜻한다.
태풍 풍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인명피해 없었으면" "태풍 풍웡, 남해안에 비 많이 내리겠네" "태풍 풍웡, 불사조라는 뜻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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