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베이직하우스, 3분기 실적 부진…내수 침체 탓"
입력 2014-09-22 08:46 

베이직하우스가 내수 침체로 인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1057억원, 영업이익은 50.9%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수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매장수가 감소, 매출 하락이 지속돼 할인판매 및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다만 "성수기인 4분기엔 신규 브랜드 확장이 적어 비용 부담이 완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3분기의 실적 부진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사업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상반기 7%대에서 14%까지 증가했으며 새로 기획한 브랜드 '쥬시쥬디'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손 연구원은 회사의 홍콩자회사 지분 매각에 대해선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85.3%에서 75.3%까지 낮아졌지만 매각대금인 453억원으로 부채를 상환해 이자 비용 30억원을 줄였다"며 "현금 흐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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