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물산, 3분기 양호한 영업 실적"…목표가 ↑
입력 2014-09-22 08:37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물산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상연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한 7조8000억원과 28.5% 늘어난 18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회사의 영업 가치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설부문의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17라인 건설 현장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사부문도 오타리온 풍력 수익 100억원이 유입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다만 호주를 제외하고는 큰 해외 수주가 없는 것은 우려했다. 그는 "해외 수주 목표액은 18조원이지만 현재까지 4조2000조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해선 "수도권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어 미분양 감소 속도가 가파르다"며 "10조원의 수주잔고와 브랜드가치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타사 대비 보수적인 주택 사업 전략을 유지했지만 내년에는 사업 확대 기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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