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산케이 신문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기사를 번역한 기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해당 번역 매체는 기사 작성자가 아닌 번역가에게까지 수사의 칼끝을 들이댄 것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일 박대통령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쓴 산케이신문 가토다쓰야 서울 지국장.
검찰이 가토 지국장의 기사를 번역한 외신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의 번역가 전 모 씨의 자택을 지난 19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박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누구와 만났을까' 기사를 번역한 민 모 씨의 소재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압수수색.
이번 수사가 기사 작성자인 가토 지국장에서 기사를 번역한 매체의 번역가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뉴스프로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기사 생산자가 아닌 번역자를 범죄시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번역가 민 씨 역시 지난달 초 가토 지국장과 함께 고발됐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말한 직후 검찰에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팀이 꾸려지는 등 정부의 인터넷 여론 통제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검찰이 산케이 신문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기사를 번역한 기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해당 번역 매체는 기사 작성자가 아닌 번역가에게까지 수사의 칼끝을 들이댄 것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일 박대통령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쓴 산케이신문 가토다쓰야 서울 지국장.
검찰이 가토 지국장의 기사를 번역한 외신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의 번역가 전 모 씨의 자택을 지난 19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박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누구와 만났을까' 기사를 번역한 민 모 씨의 소재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압수수색.
이번 수사가 기사 작성자인 가토 지국장에서 기사를 번역한 매체의 번역가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뉴스프로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기사 생산자가 아닌 번역자를 범죄시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번역가 민 씨 역시 지난달 초 가토 지국장과 함께 고발됐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말한 직후 검찰에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팀이 꾸려지는 등 정부의 인터넷 여론 통제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