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숙(30·한국체대)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희숙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0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 결승전에서 리 휴이린(중국)을 15-6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라 섰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여자 개인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전희숙은 그때를 넘어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먼저 2득점을 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희숙은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이어 1라운드를 1초 남겨놓고 찌르기에 성공하며 기나긴 침묵을 깨트렸습니다.
전희숙은 휴이린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통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흐름을 탄 전희숙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