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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캐쉬너에 막히며 2연패...다저스 매직넘버 5
입력 2014-09-21 12:41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앤드류 캐쉬너에게 막히며 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다저스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같은 날 시카고 컵스에게 7-8 역전패한 다저스와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유지했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5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캐쉬너는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안타 2개,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실점을 허용했다. 3회 1사 1, 2루에서 얀헤비스 솔라테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조 패닉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제 실점했다.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레네 리베라에게 2루타를 허용, 추가 2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9회 시작됐다.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캐쉬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며 간신히 첫 득점을 냈다. 이후 조 패닉까지 안타를 기록하며 캐쉬너를 끌어내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그레고르 블랑코가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3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앙헬 파간은 허리 통증응로 LA 원정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캐쉬너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은 5 1/3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샌디에이고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LA로 이동, 다저스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제이크 피비, 매디슨 범가너, 팀 허드슨을 예고했다.
한편, 브루스 보치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앙헬 파간과 마이클 모스가 LA 원정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파간은 허리 통증, 모스는 사근 통증을 앓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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