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현의원도 곧 소환할 계획…세월호 유가족 5명 대부분 혐의 부인
'김현의원'
폭행 시비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대부분이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김현 의원도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20일 대리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유가족 대부분은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인과 목격자 가운데 1명에게 맞아 쓰러지면서 이가 부러졌다"고 주장했고, 조사를 받은 다른 3명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병권 전 위원장만 폭행을 시인했는데,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가져온 CCTV 영상에 오히려 누군가를 때리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상 분석 결과, 김 전 위원장이 팔을 다친 것도 폭행을 당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넘어지면서 생긴 부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도 곧 출석 날짜가 통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며 김현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9일 목격자 4명을 추가 확보한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기사 측 간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의원' '김현의원''김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