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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하루 만에 삼성전자 크게 따돌려
입력 2014-09-20 11:37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눈길'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소식이 화제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공모가보다 38.07% 오른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8달러로 공모가가 책정된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 최저가는 89.95달러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구글(4천31억8천만 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가운데 2위다. 시가총액이 페이스북(2천26억7천만 달러)을 넘어선 것은 물론 동종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다.

전날 공모가 기준으로는 시가총액이 삼성전자(178조2천억원)보다 약간 적었으나 거래 하루 만에 삼성전자를 크게 따돌렸다.

앞서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개장가가 80~8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18억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미 역대 기술기업 중 최대였던 2012년의 페이스북(160억달러)은 물론, 미 역대 최대 IPO로 남아 있는 2008년 비자의 196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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