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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U-16 챔피언십 결승 남북대결 "새 역사 쓸 준비 중"
입력 2014-09-20 09:41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우'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신드롬이 따로 없습니다.

이미 폭발적인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다. ‘탈아시아를 넘어 세계 톱클래스입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을 갖습니다.

상대는 북한. AFC U-16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남북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남북대결을 펼친 건 1990년 AFC U-19 챔피언십 이후 24년 만입니다.

한국은 이승우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한국이 정상을 밟으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통산 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됩니다.

한국은 현재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2회)입니다.

한국이 우승하면 개인상 독식도 가능합니다.

경고 누적으로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했던 이승우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준결승 시리아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총 5골로 득점 단독 선두입니다.

4골로 득점 공동 2위인 카메론 조이스(호주), 아나스 알 아지(이라크)는 조국이 탈락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북한의 한광성(3골)이 경쟁 후보인데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하지 않는 한 득점왕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승우는 전 경기 득점을 노립니다. 북한과 결승에서 골만 넣으면 됩니다.

AFC U-16 챔피언십에서 전 경기 골을 기록한 득점왕이 배출되는 건 2006년의 카베흐 레자에이(사이파) 이후 8년 만입니다.

레자에이는 5경기 6골로 이란의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그러나 레자에이도 못 이룬 걸 이승우는 이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이다. 2008년 MVP는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종호(전남)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도 이승우의 MVP 수상은 매우 유력합니다.

한국이 한광성을 꽁꽁 묶으면서 북한을 꺾고 우승하면, 이승우는 우승-MVP-득점왕을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06년 이후 AFC U-16 챔피언십에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승우는 대회를 앞두고 팀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로 득점왕과 MVP를 노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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