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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 결국 ‘이영애 확정’
입력 2014-09-19 21:37 
영화배우 이영애가 유명상표 ‘까르띠에’ 주최로 지난 4월 25일 열린 ‘한복 및 보석’ 홍보 행사에 참가한 모습. 사진(홍콩)=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사전 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예상 그대로 배우 이영애씨로 결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는 배우 이영애씨로 확정됐다”고 19일 개막식 행사 도중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는 공식 발표와 함께 이영애씨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하이라이트.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최종 성화 점화자를 철저한 비밀로 유지하며 보완하는 것이 관례. 가슴 뭉클한 감동과 깜짝쇼로 진행되는 성화 순간은 극적인 연출을 위해 그 주인공과 점화 방식이 비공개로 숨겨진 뒤 개막식 당일 공개된다.
그러나 이번 개막식에서는 조직위의 황당한 실수로 일찌감치 그 주인공이 공개돼 김이 샜다. 조직위는 ‘개막식 방송 해설자료에 점화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설명을 넣는 어설픈 실수로 철통 보안은 깨졌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던 조직위는 점화자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이영애씨로 최종 확정했다.
비스포츠인이 점화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영애씨는 봉송 주자로 나서는 야구 이승엽, 골프 박인비, 농구 박찬숙,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 테니스 이형택 등 5명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최종적으로 점화한다.
한편 성화 점화 행사는 홍보대사인 JYJ가 인천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 원을 열창하면서 시작된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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