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통사고 환자 20% '가짜' 의심
입력 2007-04-16 12:07  | 수정 2007-04-16 13:34
서울의 교통사고 입원 환자 다섯명 중 한명은 병실을 비우고 외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1년동안 전국의 자동차사고 입원환자 만7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16.6%가 병실을 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부재율이 20.4%로 높게 나타나 가짜 환자, 이른바 '나이론 환자'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손보협회는 "우리나라 자동차사고 입원율은 72%로 일본의 8배"라며 "이는 높은 보상금을 노린 일부 환자와 경영상의 문제로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한 병원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제도하에서는 부당하게 외출이나 외박하는 환자, 또는 이를 방치하는 병원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며 "자동차보험 입원환자 관리 강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손보협회는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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