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더베이직하우스가 자회사인 홍콩법인의 지분 일부를 골드만삭스 등에 매각해 450억여 원을 확보했다. 홍콩법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풋옵션을 부여함으로써 사전 투자자 확보를 통한 IPO 가속화 작업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베이직하우스는 홍콩법인인 TBH글로벌 지분 5%씩을 골드만삭스인베스트먼트홀딩스아시아와 투자사 커넥트임프루브먼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모두 87만3682주로 전체 매각대금은 453억4200만원에 이른다. 더베이직하우스 측은 "자회사 투자 유치를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이라면서 "여전히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베이직하우스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매각 계약에는 거래일로부터 42개월 이내 TBH글로벌의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분을 되사달라고 요구할 '풋옵션'이 붙어 있다. 신주인수권과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권리도 부여됐다.
TBH글로벌은 앞서 세 차례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면서 비슷한 조건을 내건 바 있다. 2010년 8월 엘레바텍에 지분 5%를 매각하면서 3년 이내 IPO를 못할 경우 3% 수익률을 보장하는 풋옵션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만기 시점을 연장하는 등 주요 투자 조건으로 내세워왔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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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베이직하우스는 홍콩법인인 TBH글로벌 지분 5%씩을 골드만삭스인베스트먼트홀딩스아시아와 투자사 커넥트임프루브먼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모두 87만3682주로 전체 매각대금은 453억4200만원에 이른다. 더베이직하우스 측은 "자회사 투자 유치를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이라면서 "여전히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베이직하우스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매각 계약에는 거래일로부터 42개월 이내 TBH글로벌의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분을 되사달라고 요구할 '풋옵션'이 붙어 있다. 신주인수권과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권리도 부여됐다.
TBH글로벌은 앞서 세 차례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면서 비슷한 조건을 내건 바 있다. 2010년 8월 엘레바텍에 지분 5%를 매각하면서 3년 이내 IPO를 못할 경우 3% 수익률을 보장하는 풋옵션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만기 시점을 연장하는 등 주요 투자 조건으로 내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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