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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갈라쇼, 가지각색 무대 선사…찬사 속 마무리
입력 2014-09-19 15:28 
CJ E&M
[MBN스타 박다영 기자] Mnet 예능프로그램 ‘댄싱9 시즌2 갈라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갈라쇼는 방송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공연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무대와 우승팀 블루아이 맴버들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꾸민 개인 공연, 그리고 댄서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관중과 소통하는 토크 시간으로 구성됐다.

‘댄싱9 시즌2 MVP 김설진은 마치 한 마리의 새가 된 듯한 안무를 선보였다. 멋진 발레 동작을 하다가 작품 말미에 기름유출로 상처 입은 새를 표현해 반전과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현대무용수 안남근은 탁구 동작을 이용한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블루아이 캡틴 윤전일의 무대는 해설이 있는 발레를 콘셉트로 수준 높은 클래식 발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박인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신나는 비보잉에 담았고, 최남미는 섹시함에 파워풀함이 더해진 환상적 안무를 선보였다.

임샛별은 마네킹 속에서 춤추며 떠나간 존재에 대한 집착 속에서 처절하게 살고 있는 여자의 심리를 표현했고, 이지은은 옛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룸바와 재회의 기쁨을 표현한 차차차로 댄스스포츠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기수는 소파를 활용해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을 선보이며 느낌 있는 스트리트 댄스 무대를 꾸몄며, 김태현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독무를 춘 뒤 동료들과 남성미 넘치는 크럼프로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더불어 레드윙즈도 블루아이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를 꾸며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2년 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한 ‘댄싱9 갈라쇼는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공연문화계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박다영 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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