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의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한국 시각으로 어제(18일) 오후 3시, 몽골 알타이 산맥과 고비 사막 무동력 연속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원정은 도보와 자전거의 일종인 팻바이크만을 사용한 무동력 횡단으로, 몽골 알타이 산맥과 고비 사막을 연결한 2,400km 무동력 횡단은 남영호 대장이 세계 최초입니다.
남 대장은 지난 8월 12일, 지원팀 박현우(26), 은재필(24) 대원과 함께 몽골의 서북단 타왕복드 지역에서 원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8일 만인 9월 18일, 고비사막의 동쪽 끝인 샤인샨드에 도착했으며, 알타이 산맥 전 구간과 고비 사막을 인간의 힘만으로 건너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횡단에 성공한 남영호 대장은 전화를 통해 단순한 고비사막 구간 횡단이 아니라 고도 3,000m를 넘나드는 험준한 알타이 산맥구간까지 추가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며,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는 것보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묵묵히 지원해준 대원들과 함께 이번 횡단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3년 남영호 대장을 챌린지팀으로 영입했으며, 남 대장의 영입으로 그간 등산과 스포츠클라이밍에 치중했던 도전의 이야기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영호 대장은 2009년 타클라마칸, 2011년 고비, 2012년 그레이트 빅토리아, 2013년 아라비안 엠티쿼터, 미국 그레이트 베이슨, 2014년 호주 그레이트 샌디&깁슨에 이어 7번째 사막 횡단을 마쳤으며, 현재 인류 최초의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을 목표로 탐험 중입니다.
이정석 여행전문기자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