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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핸드볼 男 중동·女 일본 넘어야 金 보인다
입력 2014-09-19 13:05  | 수정 2014-09-24 06:27
대표팀 주장 박중규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중동, 여자 대표팀은 일본을 넘어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핸드볼 대표팀에게 떨어진 과제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임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인도와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은 2연패, 여자 대표팀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 남자 대표팀은 거센 모래 바람을 견뎌내야 한다. 카타르는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고 있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김태훈 감독은 19일 전반적으로 중동 국가들의 전력이 평준화 됐다고 볼 수 있다. 본선에서 주의해야 한다. 유럽 출신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2013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스페인 출신인 206cm 122kg 피봇 비달 보르자는 2013년 6월 카타르 대표팀 자격을 얻었다. 191cm의 골키퍼 스토자노빅 고란은 몬테네그로에서 태어났고. 벤알리 유세프 베날타이에브는 튀니지 국가대표 출신이다.
총 14팀이 출전한 남자부에서는 4개조로 나눠져 예선을 치른 후 각조 상위 3팀이 예선전적을 안고 본선에 진출한다. 8개팀은 두 개조로 나눠져 리그전을 펼치며 본선 라운드 1,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인도, 대만과 함께 예선 D조에 속했다. 중동팀과 맞붙는 본선 라운드가 중요하다.

여자 대표팀의 가장 큰 라이벌은 일본이다. 신체 조건이 좋은 중국과 카자흐스탄도 경계대상.
2019년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유치한 일본은 최근 남녀 핸드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팀은 조직력이 좋고 패스와 미들 속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김온아 권한나 류은희가 중심이 돼 일본에 맞선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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