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재무관련 책들은 결산, 관리회계, 세무 등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업무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에 위기상황의 재무관리자의 역할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KDB금융지주 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노일석 회계사가 한계기업의 초보 재무담당자가 고군분투하면서 기업을 회생시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소설로 배우는 기업회생'은 위기에 처한 기업에서 재무담당자로 발령난 한 초보담당자가 기사회생을 꿈꾸며, 외부감사, 인수합병(M&A), 자금조달, 상장폐지, 회생절차, 자산매각 등의 일련의 구조조정 업무등을 통해 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소설식으로 구성됐다.
이 책의 저자인 노일석 회계사는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이 막연하게 가졌던 재무에 대한 공포가 조금은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본인의 업무에만 매몰되어 매너리즘에 빠진 독자들이 재무 개념을 가지고 진행하는 업무들을 다시 돌아본다면 과거와는 다른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출간 목적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재무에 대한 이해는 독자들이 현재 자신의 업무 능력을 분명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을 감수한 임방진 KDB생명 회계사는 "'회계를 공부해서 어디에 쓰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은 당신이 업무를 진행할 때 재무지식이 어떤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고 추천사를 적었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노일석 회계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과 베어링포인트를 거친 재무전문가로 현재 KDB금융지주 재무실에 근무중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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