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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 낭자 5명 톱10
입력 2007-04-16 10:42  | 수정 2007-04-16 10:42
LGPA 긴 오픈에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이 강력한 우승 후보 로레나 오초아, 로라 데이비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막판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는 아쉽게 공동 6위에 그쳤지만, 한국 낭자 5명이 톱 10에 드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강영구기자의 보돕니다.


몰아치는 강풍도 브리타니 린시컴 앞에서는 순풍에 불과했습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야드의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름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은 미 플로리다주 리유니언골프장에서 끝난 LPGA 긴(GINN)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

이날 5 오버파로 자멸한 오초아에 1타차의 짜릿한 역전승입니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만 우승하면 소렌스탐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후반 홀에서만 6타를 잃으며 무너졌습니다.

'장타자' 데이비스 역시 17번 홀 더블보기, 18번홀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며 겨우 3위에 턱걸이 했습니다.

한국 낭자들은 톱 10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김주연이 박세리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이미나와 최혜정, 이정연이 공동 8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전년도 우승자였던 김미현은 공동 20위까지 밀려났습니다.

한편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나상욱은 강풍으로 최종 라운드가 하루 늦춰져 내일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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