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3명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전직 대통령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초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특사는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인권 특사는 AP통신에 북한이 미국의 고위급 특사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실무자보다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와주길 원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카터 전 대통령은 세 차례,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 차례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특사의 급을 높이려는 북한의 모습에 전문가들은 유명인사가 대내 선전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또, 석방을 거부할 구실을 만드려고 일부러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나옵니다.
미국은 일단 전 대통령은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억류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억류자 석방 문제가 양국의 신경전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3명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전직 대통령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초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특사는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인권 특사는 AP통신에 북한이 미국의 고위급 특사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실무자보다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와주길 원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카터 전 대통령은 세 차례,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 차례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특사의 급을 높이려는 북한의 모습에 전문가들은 유명인사가 대내 선전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또, 석방을 거부할 구실을 만드려고 일부러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나옵니다.
미국은 일단 전 대통령은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억류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억류자 석방 문제가 양국의 신경전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