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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나성범 “3번 타순, 익숙하다”
입력 2014-09-18 21:48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가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첫 경기를 가진 나성범이 역전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나성범(25)이 익숙한 3번 타순에서 훨훨 날고 있다.
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태국과 예선 1차전을 갖는다.
태극마크를 달고 첫 경기에 나선 나성범이 일을 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나성범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나성범은 NC에서 뛸 때와 똑같이 치는 타선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인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치르는 경기. 나성범은 초반에는 어색했다. 팀에서는 공수가 바뀔 때 수비 위치로 전력을 다해 뛰는데 여기서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나성범은 수비도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초반에는 어색한 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아주 빠르게 경기에 적응했다. 나성범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 무사 만루에서 신동훈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밀어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에이스 김광현이 최승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상황. 경기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성범은 결정적인 한 방을 쳐냈다.
나성범은 희생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성범이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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