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만든다"…세금만해도 '어마어마!'
입력 2014-09-18 16:38 
'아우토슈타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 사진=MBN


'아우토슈타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현대차가 결국 한국전력 부지 입찰을 따냈습니다.

18일 오전 10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백승정 한국전력 기획본부장은 "한전 본사 매각 입찰을 시행한 결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10조 5천5백억 원의 금액으로 입찰해 삼성전자를 제쳤습니다.


이는 감정가 3조 3천억 원의 3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전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짓고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입니다.

아우토슈타트는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낙찰로 서울시는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2,700억 원 이상의 세금을 걷게 됩니다.

먼저 서울시는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6조 3,300억원에 대해 4%의 취득세를 부과하며, 0.4%의 지방교육세를 포함하면 총 2,700억 원의 세금을 받게 됩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현대차가 새로 건물을 건설할 경우 새로운 취득세와 재산세,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 등 다양한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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