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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6 결승 진출, 20일 `남북대결` 성사
입력 2014-09-18 12:59 
AFC U-16 결승에서 한국이 북한과 20일에 경기를 펼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U-16 결승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16세 이하 축구대표팀 '바르셀로나 키즈 듀오' 장결희와 이승우(이상 바르셀로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4 AFC U-16 챔피언십 시리아와의 4강전에서 7-1로 이겼다.
특히 이날 장결희(2골)와 이승우(1골 4도움)는 7골에 모두 관여하며 대표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전반 6분 한국은 장결희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 들어서 한국은 후반2분 장결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성공시키면서 시리아를 따돌렸다. 그 후 후반4분 장결희, 후반 7분 장재원(울산현대고), 후반 12분 박상혁(매탄고), 후반 15분 이상헌(울산현대고)가 차례대로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시리아는 후반 16분 아나스 알라지에 한 골을 내줬지만, 1분 뒤 이상민(울산현대고)가 헤딩골을 넣었다.
200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북한과 20일 오후 8시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한편, 북한은 4강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긴 뒤 연장 승부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북한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0년 대회 이후 4년만이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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