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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마마` 시한부 연기 몰입하니 비주얼도 변했다
입력 2014-09-18 11:30  | 수정 2014-09-18 13: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흡입력 있는 전개로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마마'. 그 중심에는 배우 송윤아(41)의 열연이 있다.
송윤아는 극중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치열한 내적 투쟁 중인 싱글맘 한승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 민화 작가 스텔라 한으로 승승장구, 성공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개인사는 심히 불행해 그야말로 '외화내빈'의 상징인 인물. 그런 그녀가 삶을 쉽게 정리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의 존재다.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긴 채 애증으로 포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승희의 마음은 다급하기만 하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시점, 아들에게 새로운 가족-진짜 아빠-을 찾아주고자 하지만 옛 연인이자 그루의 친아빠인 문태주(정준호 분) 등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암 환자 승희의 스트레스는 극도에 달한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매 회 진통을 호소하며 약을 찾고, 응급실을 찾는 장면이 빠지지 않는다. 실제 환자라 해도 믿을 법한 송윤아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애가 타고, 함께 눈물 짓는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비주얼적 변신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한껏 핼쑥해진 얼굴. 안색도 나쁘다. 단순히 분장의 힘 아닌, 그 이상으로 보이는 수준의 변화다. 다소 헐렁하면서도 세련된 의상을 소화하고 있지만 점점 그녀의 팔다리는 앙상해져 뼈만 남아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송윤아 측 관계자는 "특별히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극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촬영이 워낙 빠듯하게 진행되는데다 심리적으로도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적으로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있음을 언급했다.
송윤아의 캐릭터 몰입감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출연 배우들 모두 잘 해주고 있지만 특히 송윤아의 경우, 옆에서 봐도 몰입감이 보통이 아니다. 오랜만의 카메라 앞 연기가 무색할 정도로 역할에 몰입해 있는데, 역시 배우구나 싶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현재 '마마'는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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