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부지 새 주인, 오늘 10시 결정
입력 2014-09-18 07:00  | 수정 2014-09-18 08:50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10시 한국전력 부지의 입찰자가 결정됩니다.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을 차지하기 위해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금액을 많이 써낸 쪽이 주인이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을 놓고, 삼성과 현대차 그룹이 맞붙었습니다.

한전 부지는 코엑스와 마주하는 강남 최대의 상권으로,

서울시가 잠실 종합운동장과 함께 국제교류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최근 몸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감정가는 3.3제곱미터당 무려 1억 4천만 원.

총 3조 3천억 원에 달하지만, 참여업체들은 4조 원 이상 제시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10조 원에 달하는 사업에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
- "전반적으로 이제 좋아지는구나 좋아지겠다. 기대감들이 생기고."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입찰에 참여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바람몰이에 나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강남의 노른자 땅을 차지하기 위한 두 대기업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두 곳 중 한 곳만 웃게 됩니다."

입찰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되는데, 금액을 많이 써낸 기업이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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