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골이면 됐다. 두들겼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FC 서울의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졌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서울은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웨스턴 시드니는 AFC 챔피언스리그 홈 4연승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꺾고 올라온 웨스턴 시드니는 만만치 않았다. 에스쿠데로와 박희성 투톱을 내세운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마무리 패스의 세밀함과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못 만들었다. 답답했다. 효율적인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는 단단했다.
서울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몰리나와 에벨톤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공격 라인을 본래 스리톱(3-Top)으로 바꿨다. 몰리나가 들어간 뒤 공격의 활기가 붙었다.
하프 게임일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몰리나는 공격의 중심에 섰고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를 위협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몰리나와 에벨톤을 향한 패스는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정확하게 발등에 닿지 않았다. 후반 45분 에벨톤이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오는 10월 1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1-1 이상의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서울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서울은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웨스턴 시드니는 AFC 챔피언스리그 홈 4연승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꺾고 올라온 웨스턴 시드니는 만만치 않았다. 에스쿠데로와 박희성 투톱을 내세운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마무리 패스의 세밀함과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못 만들었다. 답답했다. 효율적인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는 단단했다.
서울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몰리나와 에벨톤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공격 라인을 본래 스리톱(3-Top)으로 바꿨다. 몰리나가 들어간 뒤 공격의 활기가 붙었다.
하프 게임일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몰리나는 공격의 중심에 섰고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를 위협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몰리나와 에벨톤을 향한 패스는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정확하게 발등에 닿지 않았다. 후반 45분 에벨톤이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오는 10월 1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1-1 이상의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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