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화재 자사주 4천억 매입한다
입력 2014-09-17 20:48 
삼성화재가 4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가부양과 함께 향후 자사주를 삼성생명에 매도하는 등 금융계열화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 안팎에서는 현금이 넉넉한 삼성화재가 금융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국면에서 연내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해왔다.
삼성화재는 17일 보통주 140만주(2.9%)와 우선주 3만주를 각각 3871억원, 63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3개월간이다. 삼성화재 측은 "주가안정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중순 삼성화재는 보유하던 자사주 189만4993주(4%)를 계열사인 삼성생명에 매도한 바 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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