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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UCL 본선서 작아진 레버쿠젠
입력 2014-09-17 05:39  | 수정 2014-09-17 05:51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 1차전 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수비위주의 AS모나코를 뚫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리그(1위)에서 무패 행진(2승1무)과 함께 다득점(9득점)을 달리고 있었지만, UCL 본선무대서 번뜩이는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식 6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의 득점포도 침묵했다.
레버쿠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공국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AS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키슬링을 원톱으로, 손흥민, 카스트로,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등의 미드필더들을 공격 일선에 배치해 골을 노렸다. 모나코는 카르발류와 툴랑랑을 중심으로 두터운 수비벽을 구성하고, 무티뉴와 베르바토프가 선발로 출전해 공격에 가담했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전반부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무리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토프락의 헤딩슛도, 36분 벨라라비 역시 단독찬스 이후 슈팅도 모두 빗나갔다. 전반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레버쿠젠이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전반 44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카스트로의 패스를 강한 왼발슛으로 때려봤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카스트로의 오른발 슈팅도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16분 주앙 무티뉴(사진)의 결승골로 수세에 몰렸던 모나코가 레버쿠젠을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내내 끌려다녔던 모나코는 후반 단 한번의 유효슈팅 기회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후반 16분 무티뉴는 베르바토프의 헤딩 패스를 가볍게 왼발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레버쿠젠은 토프락과 벤더 대신 드르미치와 라이나르츠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총 13개의 슈팅을 퍼부은 레버쿠젠은 후반 40분(키슬링)이 되서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을 뿐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2차전 연속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본선무대 사상 첫 골 전망을 밝게 했었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기회를 다음 2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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