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뉴스토리에서 ‘외인구단 고양 원더스의 해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지난 11일 고양 원더스는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2011년, 고양 원더스는 프로구단에서 밀려난 선수들의 재기를 돕는 발판이 되자는 의미로 창립됐다. 실제로 고양 원더스에서 활동하던 선수 중 23명은 프로 리그로 영입돼 고양 원더스는 패자부활전의 기반이 됐다.
창립 당시, 고양시에서는 고양 원더스를 위해 시설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했고, IT사업가인 허민 구단주는 매년 30억 원의 사비를 털어 구단을 운영해왔다. 사령탑으로 합류한 김성근 감독 또한 우리나라 사회에 호소할 수 있는, 소위 말해서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희망도 주고, 프로야구 전체로 볼 때 선수층을 증강시키는 기회로도 삼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도 고양 원더스의 해체를 막을 순 없었다.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해설가인 양준혁은 야구선수로서 프로팀이 아니어도 활동할 무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프로 구단이 아니면 전혀 뛸 만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독립 구단인 고양원더스는 그런 상황에서 야구인으로서는 굉장히 희망이었다”라고 고양 원더스를 회상하며 이들의 해체를 아쉬워했다.
겉으로 드러난 고양 원더스가 해체하는 이유는 퓨처스리그 진입에 대해 KBO와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스포츠 기자는 계속 작년부터 퓨처스리그 진입을 요구해왔는데 KBO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굉장히 실망을 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따로 있었다. 관계자 몇몇은 고양 원더스의 해체가 독립 구단에 대한 야구계의 곱지 않은 시선때문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 관계자는 기존 구단 입장에서는 태생부터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벽을 쌓았던 것은 사실이다. 퓨처스리그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있는 팀이 아니고, 같은 식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KBO에 의견을 물었지만, 이들은 고양 원더스의 해체에 대해 안타까움은 나타내면서도 정식 인터뷰는 거절했다. 지금도 고양 원더스의 선수들은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이를 한 켠에서 지키며 여전히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팬은 아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고 입단 테스트를 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팬으로서 자리를 지켜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게 팬으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배려이자 존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여전히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1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지난 11일 고양 원더스는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2011년, 고양 원더스는 프로구단에서 밀려난 선수들의 재기를 돕는 발판이 되자는 의미로 창립됐다. 실제로 고양 원더스에서 활동하던 선수 중 23명은 프로 리그로 영입돼 고양 원더스는 패자부활전의 기반이 됐다.
창립 당시, 고양시에서는 고양 원더스를 위해 시설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했고, IT사업가인 허민 구단주는 매년 30억 원의 사비를 털어 구단을 운영해왔다. 사령탑으로 합류한 김성근 감독 또한 우리나라 사회에 호소할 수 있는, 소위 말해서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희망도 주고, 프로야구 전체로 볼 때 선수층을 증강시키는 기회로도 삼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도 고양 원더스의 해체를 막을 순 없었다.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해설가인 양준혁은 야구선수로서 프로팀이 아니어도 활동할 무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프로 구단이 아니면 전혀 뛸 만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독립 구단인 고양원더스는 그런 상황에서 야구인으로서는 굉장히 희망이었다”라고 고양 원더스를 회상하며 이들의 해체를 아쉬워했다.
겉으로 드러난 고양 원더스가 해체하는 이유는 퓨처스리그 진입에 대해 KBO와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스포츠 기자는 계속 작년부터 퓨처스리그 진입을 요구해왔는데 KBO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굉장히 실망을 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따로 있었다. 관계자 몇몇은 고양 원더스의 해체가 독립 구단에 대한 야구계의 곱지 않은 시선때문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 관계자는 기존 구단 입장에서는 태생부터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벽을 쌓았던 것은 사실이다. 퓨처스리그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있는 팀이 아니고, 같은 식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KBO에 의견을 물었지만, 이들은 고양 원더스의 해체에 대해 안타까움은 나타내면서도 정식 인터뷰는 거절했다. 지금도 고양 원더스의 선수들은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이를 한 켠에서 지키며 여전히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팬은 아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고 입단 테스트를 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팬으로서 자리를 지켜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게 팬으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배려이자 존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여전히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