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거제 '거가대교'에 2000억원 관광지 조성…매입부지에 '난항'
입력 2014-09-16 20:32 
'거가대교' /사진=거제시청

'거가대교' '거가대교' '거가대교'

한화호텔&리조트가 장목면 농소리 일원에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8일 거제시는 '한화호텔 & 리조트가 2000억원을 들여 장목면 농소리 일원 10만 여㎡ 부지에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 2월 거제시는 한화호텔 & 리조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남도는 2012년 12월 최종 승인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자금 투입과 명의 등기는 한화호텔 & 리조트와 측이 거제시는 보상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편입부지 중 매입한 부지는 사유지 63.6%를 포함해 68%에 그칩니다.


나머지 32% 부지는 보상가가 낮다는 이유로 일부 지주들이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자는 전체 사업부지 중 68%가량 확보한 상태로, 협의 보상이 어려운 잔여 부지는 토지수용재결 신청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올해안으로 전체 사업부지를 완료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거가대교관광지에는 424실 규모의 빌라형 콘도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컨퍼런스 센터, 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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